더본코리아 공모주, 상장 일정과 청약 흥행의 이유는?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공모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청약에서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상장 일정과 청약 결과, 그리고 향후 주가 전망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장일정과 청약 흥행
더본코리아는 오는 11월 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무려 772.8대 1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11조8238억 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67만3421건에 달했고, 청약주 수는 6955만9240주가 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청약 규모는 투자자들이 더본코리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청약 물량과 배정 방식
더본코리아의 청약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한국투자증권에는 54만 주, NH투자증권에는 36만 주가 배정되었습니다. 균등 배정으로는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한 경우, 한국투자증권에서 66%, NH투자증권에서 69%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례 배정으로 1주를 추가 배정받기 위해서는 한국투자증권 기준으로 약 2668만 원, NH투자증권 기준으로 2565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배정 방식은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소액 투자자도 최소 1주는 받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상장 후 주가 전망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 예측대로라면,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에서 최대 13만6000원까지 오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상장 직후의 주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속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 장기적인 주가 전망은 다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최근 3년간 고속 성장에 빽다방의 기여도가 컸을 것”이라며, 저가 커피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향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내 경쟁력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더본코리아 상장의 의미, 투자 전략
더본코리아의 상장은 자본을 조달해 외식업 내 브랜드 확장과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려는 전략적 포석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상장을 통해 얻는 자금은 다양한 신사업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더본코리아는 외식 산업 내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재무와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더본코리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장 후 주가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외식 시장 내에서의 더본코리아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본코리아가 이 경쟁 속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장기적 성장과 주가 안정성의 주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외식 브랜드 확장과 사업 다각화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상장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더본코리아의 경쟁력 유지와 사업 다각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